빼어날 수(秀) 아름다울 미(美)라고 하여 수미로 불리며 이름만큼 맛있는 감자입니다. 수미감자란 감자의 종자 중에서 수미종을 말하며, 당분이 많아 감자 고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장성이 좋아 대마지종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미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밭의 사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한 영양 가득한 수미감자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수미감자는 감자 꽃이 피고 난 뒤 잎이 마르기 시작할 때 수확을 시작합니다. 대략 심은 후 100여일 후에 수확을 시작하는데, 시들기 시작한 감자 잎 아래로 튼실한 감자가 보일 때 느낄 수 있는 수확의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습니다.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수미감자
왜 감자는 강원도가 유명할까요? 그 이유는 여름에도 시원하고 일교차고 높은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입니다. 고랭지에서는 작물의 병충해가 적고 기온이 서늘해 감자가 서서히 자라 조직감이 단단하고 곱습니다.
뛰어난 품질 저렴한 가격
감자는 운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유통과정이 길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특히 몇 번의 유통과정을 거친 마트나 백화점은 같은 감자라도 가격 차이가 큽니다. 품질 좋은 홍천 수미감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미감자 맛있게 먹는 법
수미감자는 기본적으로 쫀득한 감자이기 때문에 찔 때 물을 조금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가 물에 닿는 면적을 적게 해서 찌면 좀 더 파근파근한 맛의 감자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감자를 곱게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드시거나 양파, 버섯을 함께 넣어 감자국을 끓여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천 수미감자는 물이 많은 일반 감자와 달리 수분 함량보다 전분이 훨씬 많아 구워 먹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해 주세요.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껍질이 녹색으로 변색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주시고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시원한 그늘에 보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장기 보관하는 경우 싹이 날 수 있는데 싹이 나지 않게 하려면 박스에 사과를 1~2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감자 표면이 녹색으로 변했거나 씨눈이 생겼다면 반드시 도려내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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